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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콘텐츠 <연세의 통합>연세대학교는 1957년 1월 5일 연희대학교와 세브란스 의과대학의 합동으로 탄생하였다. 제중원(광혜원)이 개원한 지 72년, 연희전문학교가 개교한 지 42년 만의 일이었다.
세브란스는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광혜원)으로 시작한 한국 서양 의학의 발상지이며, 1913년 올리버 R, 에비슨 교장에 의해 당시 한국에서 활동하던, 즉 미국 북장로회, 남장로회, 북감리회, 남감리회, 호주 장로회 및 성공회(후에 캐나다 장로회가 대신함)공동으로 운영하는 연합의학교로 발전함으로써 개신교 의료선교의 중심적 기관으로 발전하였다.
연희는 1915년 개교 당시 미국 북장로회, 북감리회 및 남감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연합 대학으로 출발했으며, 개신교 고등교육 선교에서 중심적인 기관으로 발전하였다.
개신교 여러 교파의 해외선교본부는 처음부터 세브란스와 연희가 하나의 종합대학으로 발전할 것을 전제로 하였고, 그 전제는 1957년 연세의 탄생으로 실현되었다. -
개신교 의료선교의 중심 세브란스2022년 창립 137주년을 맞는 연세대학교는 1885년 4월 개원한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1884년 9월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인 의사 알렌이 내한 이후 1885년 서양식 병원의 설립을 민영익을 통해 제안하였고, 1886년 3월 29일 한국 최초의 서양의학 교육기관인 제중원 의학교가 개교하였다.
이후 1893년 내한한 올리버 R. 에비슨에 의해 제중원의 운영권이 1894년 9월 미국 북장로회로 이관되어 선교 병원으로 탄생하였다. 에비슨은 제중원을 연합병원으로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고 1900년 4월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열린 만국선교대회에서 <의료 선교에 있어서의 우의>라는 제목의 강연을 듣고 감명 받은 루이스 H. 세브란스 씨의 기부로 실현될 수 있었다. 새 병원을 짓기 위해 남대문 밖 복숭아 골의 부지를 구입하고 1902년 11월 정초식을 거행하였으며, 1904년 9월 ‘새로 지은 제중원’인 세브란스병원이 준공되었다.